가장 가까운 외부 은하 안드로메다 은하

안드로메다 별자리 옆에 있어서 이름지어진 안드로메다 은하.

이야기가 주제와 동떨어져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안드로메다로 갔다고 한다. 그만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는 안드로메다 은하에 대해 알아보겠다.

안드로메다 은하

안드로메다 은하는 가을철 밤하늘 안드로메다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밤하늘 어두운 곳에서 본다면 육안으로도 관찰 할 수 있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 외에 처음 발견된 외부 은하이며,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까운 은하로 메시에 31(M31) 또는 NGC224로 불린다.

우리 은하와 같은 나선은하이며, 지구와는 250만 광년이 떨어져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를 보게 된다면 그건 250만년 전에 만들어진 빛을 보는 거다. 북반구에서 보이는 가장 밝은 나선은하이기도 하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발견

안드로메다 은하는 19세기까지 안드로메다 성운으로 알려져 왔다.

성운은 구름처럼 희미하게 퍼진 천체를 말하고, 은하는 수천억개가 넘는 엄청난 숫자의 별의 대집단을 말한다.

안드로메다 은하가 은하로 밝혀진 것은 1924년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에 의해서였다. 그는 당시 안드로메다 성운에서 세페이드 변광성을 발견함으로써 거리를 계산할 수 있었고, 그의 계산에 따르면 안드로메다 성운은 약 90만 광년의 거리에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당시 우리 은하의 크기는 10만 광년으로 알려져 있었으므로, 이는 안드로메다 은하가 우리 은하 밖에 있는 외부 은하라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현재는 250만 광년 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허블이 90만 광년으로 결론을 낸 것은 당시에는 세페이드 변광성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후 여러가지 측정방법에 의해 거리가 측정되었는데 평균 그 평균값인 250만 광년으로 알려졌다.

안드로메다 은하의 크기는 22만 광년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은하의 크기인 10만광년보다 크다. 우리은하에 약 4천억 개의 별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안드로메다 은하에는 약 1조 개의 별이 있다고 알려졌다.

우리 은하와 충돌

안드로메다 은하는 초속 110km ~ 300km 로 우리은하와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속도가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오지만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은 같다.

이러한 속도가 지속된다면 약 40억년 후에 우리 은하와 충돌하게 된다.

충돌에 따른 결과를 예측해 보면, 충돌 후 두 은하는 30억년에 걸쳐 합쳐져 거대한 은하가 탄생될 것으로 추측된다. 안드로메다 은하가 더 거대하기 때문에 우리 은하는 안드로메다 은하에 병합될 것이다. 이러한 사건은 은하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두 은하가 충돌하더라도 항성들 간의 직접적인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가 약 40조 km 떨어져 있다는 점과 광활한 우주공간에 행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충돌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 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충돌한 후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두 은하가 병합 하기 전에 태양계가 우리 은하 외부로 떨어져나가거나 안드로메다 은하로 편입된다는 설 등이다.

충돌에 40억년이 걸리고, 두 개의 은하가 합쳐지는데 30억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70억년 후에 지구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있다는 말인데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영원히 알지 못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메다 은하 관측하기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 은하와 가장 가깝고 가장 밝은 나선은하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관측할 수 있다. 가을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를 먼저 익힌다. 가을철 길잡이 별자리인 페가수스를 찾고 난 후 옆으로 안드로메다를 찾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천체망원경이 있다면 바로 도전해보면 좋을 것이다.

인터넷에 안드로메다 은하를 검색하면 일반인들이 찍은 안드로메다 은하 사진이 매우 많다.

신화에서 안드로메다

그리스 신화에서 안드로메다는 에티오피아의 왕 세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 왕비의 딸이다. 카시오페이아 왕비가 자신과 딸의 미모가 바다의 님페들보다 아름답다고 자랑을 하고 다녔다. 이를 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은 해일을 일으키고 바다괴물을 보내 나라를 초토화 시킨다. 이 재앙을 막기 위해 세페우스는 딸인 안드로메다를 제물로 바치게 된다.

마침 메두사를 물리치고 돌아가던 페르세우스가 그녀를 구하고 결혼하게 된다. 안드로메다가 죽은 후  아테나 여신은 그녀를 별자리로 만들어 남편인 페르세우스, 부모이인 세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 등과 과 함께 하늘로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

ㅠㅠ 자꾸 나도 모르게 안드로메다를 안드로이드로 타이핑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