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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소행성 134340 플루토)

2006년 이전 학창시절 과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아직도 명왕성이 태양계의 행성이라고 알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명왕성은 행성에서 퇴출되어 태양계는 9행성에서 8행성으로 줄어들었다.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9번째 행성에서 퇴출된 명왕성

2006년 8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천문연맹의 제26회 정기총회는 연맹의 창설 이래 가장 큰 세계적 이슈가 된 결정을 한다. 이는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행성의 정의에 대한 의결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1. 태양을 공전하는 천체

2. 자신의 중력에 의해 구형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질량을 가진 천체

3. 자신의 공전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천체


이러한 행성의 정의를 의결한다고 했지만, 이는 명왕성을 9번째 행성으로 그대로 유지시키는지, 아니면 소행성으로 전락 시킬지에 대한 의결이었다.


세가지의 정의 중 명왕성이 충족하지 못한 조건은 3번째로 명왕성의 공전궤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천체는 해왕성이다. 또 명왕성과 비슷한 타원 궤도를 도는 여러 행성들이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는데, 특히 2005년에 발견된 136199 에리스가 명왕성의 행성 퇴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정의가 의결이 되면서 1930년 부터 76년간 누려왔던 행성에서 퇴출되게 되며, 소행성 134340 플루토로 그 지위가 격하된다. 그리고 태양계의 행성 수는 9개에서 8개가 된다. 

이와 함께 국제천문연맹에서는 왜행성이라는 새로운 분류 기준을 채택하여 세레스, 134340 플루토, 136199 에리스를 외행으로 분류한다.


명왕성의 발견

명왕성은 1930년 2월 18일 미국의 클라이드 톰보가 발견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 24살 때, 퍼시벌 로웰이 예측한 것을 참고로 로웰 천문대에서 명왕성을 발견했다. 그의 명왕성 발견을 기리고 유언을 지켜주기 위해 2006년 유해의 일부를 뉴허라이즌스 호에 태워 명왕성에 보냈으며, 이는 2015년 7월 14일에 최근접점에 도착하기도 했다.


명왕성의 크기

발견당시 명왕성은 지구정도의 크기로 예상되었다. 이 후 여러가지 관측방법에 의한 측정 결과 그 크기는 점점 작게 측정되었고, 현재 2015년 뉴 허라이즌스의 측정에 의하여 알려진 바는 지름은 약 2,372km로 지구의 0.186배, 질량은 지구의 약 0.2%에 불과한 작은 행성이다.


명왕성의 특성

겉보기 등급은 평균 15.1등급으로 맨눈으로는 볼 수 없다. 현재 명왕성의 표면은 허블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자료를 이용하여 컴퓨터 처리를 하여 표면의 예상치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명왕성의 평균거리는 해왕성보다 멀지만 1979년부터 1999년까지 해왕성 궤도 안쪽으로 들어와 이 기간동안은 해왕성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공전을 했다.


명왕성의 위성

명왕성에는 현재까지 카론, 닉스, 히드라, 케르베로스, 스틱스 5개의 위성이 발견되었다. 이 위성들은 다른 행성들에 비해 유독 가까이에서 공전하는 특징이 있다.


신화에서 명왕성

플루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의 로마식 버전으로 지상의 밝은 빛이 닫지 않는 지하의 세계, 저승의 지배자 였다.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이 행성의 이름이 정해진 이유이다. 우리는 명왕성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일본 천문학자가 그 이름의 뜻을 헤아려 붙인 것으로 우리나라식으로 부른다면 염라대왕성이 더 까까울거 같다.


명왕성은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지하의 신인 플루토, 그리고 명왕성의 위성들도 각각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카론은 플루토가 지배하는 지하세계의 뱃사공의 이름, 닉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밤의 여신, 히드라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홉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뱀, 케르베로스는 풀루토의 지하세계의 입구를 지키는 개, 스틱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저승을 둘러싸고 흐르는 강의 여신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현재 명왕성이 속해있는 분류인 왜소행성에는 4개의 소행성이 포함되어 있다. 또다른 행성은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지만, 왜소행성으로 분류되는 천체는 앞으로도 계속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태양계 행성의 지위가 사라진 명왕성(소행성 134340 플루토)에 대해서 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