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운세에 나오는 12개 별자리
물병, 물고기, 양, 염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 사수, 염소
를 제외한 다른 별자리들의 전설들 가나다 순으로 나열해본다.
5편
작은곰자리(Ursa Minor) - 북쪽 하늘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와 칼리스토의 아들 아르카스가 작은곰이다. 헤라의 미움을 받아 곰으로 변한 칼리토스는 사냥꾼으로 성장한 아들 아르키스와 마주치게 된다. 아들을 본 칼리토스는 너무 기뻐 곰으로 변했다는 생각도 잊은 채 아들 아르카스에게 달려들었다. 이에 놀란 아르카스는 칼리토스가 엄마라는 사실을 모르기에 활을 겨누게 된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제우스는 모자를 하늘에 올려 큰곰, 작은곰 별자리로 만들게 된다.
아르카스는 목동자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목동자리 이야기에서는 작은곰을 개라고 보기도 하다.
또한 작은곰자리의 일곱 별은 아틀라스의 딸인 헤스페리데스로 여겨지기도 한다.
작은사자자리(Leo Minor) - 봄철 별자리
17세기 폴란드의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이름없는 별들을 이어 만든 별자리 중 하나이며 이와 관련된 전설은 없다. 왜 작은 사자라고 이름지었는지 못찾겠다. 사자자리 옆에 있어서 작은사자라고 지은것이라 추측이 된다.
작은여우자리(Vulpecula) - 여름철 별자리
17세기 폴란드의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이름없는 별들을 이어 만든 별자리 중 하나이며 이와 관련된 전설은 없다.
초기에는 거위를 문 작은 여우 또는 여우와 거위로 알려졌으나 헤벨리우스는 여우와 거위를 하나의 별자리로 여겼다. 현재는 거위별자리는 여우자리의 하나의 별로만 남아있다.
어두운 세개의 별을 선으로 연결한 별자리로 여우를 상상하기는 도저히 어렵다.
근대에 이름지어진 별자리들은 대체로 별자리들의 모양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자리들이 대부분이다.
조랑말자리(Equuleus) - 가을철 별자리
전령의 신 헤르메스가 쌍둥이자리의 형 카스트로에게 준 명마로 페가수스의 동생이라고 전해지기도 하고, 헤라 여신의 쌍둥이 동생 풀룩스에게 준 칼라루스라는 말도 전해진다.
또 어떤 신화에서는 조랑말자리가 아테나와 겨루던 넵튠의 삼지창에 맞은 말이라고도 한다.
밤하늘 별자리 중 두번째로 작은 별자리로 네 별이 자리잡은 보습이 말의 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크기가 작아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존재한 별자리로 페가수수보다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첫번째 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컵자리(Crater) - 봄철 별자리
앞에서 보았던 까마귀, 바다뱀 자리와 같은 전설로 까마귀가 아폴론의 명으로 샘물에 물을 뜨러 가서 무화과 나무를 발견한다. 열매가 익기를 기다렸다가 무화과를 맛있게 먹고 나서 아폴론의 명을 기억하게 된다.
이에 바다뱀과 싸우다가 늦었다는 핑계를 대기 위해 바다뱀을 잡아서 아폴론에게 찾아간다. 하지만 이를 이미 알고 있었던 아폴론은 물이 든 컵과 까마귀, 바다댐을 하늘로 던져버린다. 그리하여 세개의 별자리가 나란히 놓이게 되었고, 까마귀는 벌로 물컵을 옆에 두고 갈증을 풀 수 없게 된다.
큰개자리(Canis Major) - 겨울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서 사냥꾼인 오리온 뒤에 있는 큰 개는 작은 개와 함께 오리온의 사냥개였다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또 큰개는 빠르게 달리는 악타이온의 사냥개 라이라프스 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마을에 굶주린 여우가 나타나 가축과 사람을 잡아먹었는데 이 여우가 너무 빨라서 사냥꾼의 화살도 피해 달아났다. 이에 질풍처럼 빠른 라이라프스를 풀어 몇달 동안 여우를 쫒은 끝에 여우를 잡게 된다. 라이라프스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하늘의 별자리가 된다.
로마의 미신에서는 에우로페를 지키는 개로 지옥을 지키는 개라 부르기도 했다.
큰곰자리(Ursa Major) - 북쪽 하늘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서 아르카디아의 공주였던 칼리토스는 뛰어난 사냥솜씨와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칼리토스의 미모에 반한 제우스는 그녀를 유혹했고, 그를 뿌리치지 못하고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아르카스를 낳는다. 이것을 알게 된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질투로 인하여 칼리토스를 곰으로 만든다. 아르카스는 엄마 없이 착한 농부의 손에서 키워진다. 엄마의 사냥솜씨를 물려받아 훌륭한 사냥꾼으로 자란다.
어느 날 숲속에서 곰으로 변한 칼리토스는 사냥을 나온 아들 아르카스와 마주치게 되고, 곰으로 변했다는 사실도 잊은채 아르키스에게 달려간다. 이에 위협을 느낀 아르키스는 활시위를 당기게 된다. 이를 안타깝게 본 제우스는 둘을 하늘에 올려 큰곰, 작은곰 별자리로 만든다.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된 칼리토스가 곰이 되기 전보다 더 아름답게 빛나자 질투의 여신 헤라는 포세이돈에게 부탁하여 이들이 물을 마시지 못하게 해달라고 한다. 이에 모자는 북극의 하늘만 맴돌며 물을 마시지 못한다.
큰곰, 작은곰, 목동자리 같은 내용을 세번째 보니 여기에 나오는 신들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토끼자리(Lepus) - 북쪽 하늘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서 사냥꾼 오리온이 쫒는 토끼라는 전설이 있다.
시칠리아의 농부들이 토끼떼로 인해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다. 이를 위해 토끼자리를 만들었는데 이는 하늘에 토끼자리를 만들면 오리온이 이를 잡아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토끼사냥을 좋아해서 오리온의 발 아래 토끼자리가 생겼다는 전설과 토끼가 독수리를 무서워해서 독수리자리의 반대편에 토끼자리가 생겼다고도 전해진다. 또 토끼가 너무 많아서 오리온과 큰개 사이에 두어 토끼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게 해달라는 이야기 등이 전해진다.
다음편이 마지막이다.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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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