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운세에 나오는 12개 별자리
물병, 물고기, 양, 염소, 쌍둥이, 게, 사자, 처녀, 천칭, 전갈, 사수, 염소
를 제외한 다른 별자리들의 전설들 가나다 순으로 나열해본다.
(너무 길지 않게 페이지를 나누다 보니 6편으로 나눠짐)
1편
거문고자리(Lyra) - 여름철 별자리
거문고는 현악기의 일종인 리라를 거문고로 번역한 것으로 현재도 그리스 일부 지방에서 쓰는 전통악기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리라(거문고)는 헤르메스가 커다란 거북 껍질에 짐승의 가죽과 영양의 뿔로 덮었다고 한다. 이 리라를 아폰론에게 선물하고, 아폰론은 음악의 천재인 아들 오르페우스에게 준다.
오르페우스의 아내인 에우리디케라는 뱀에 물려 죽게된다. 아내를 너무 사랑했던 오르페우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지하세계로 에우리디케를 찾아 나선다. 지하세계의 왕 하데의와 그의 아내 페르세포네 앞에서 리라를 연주하며 아내인 에우리디케를 살려줄 것을 간청한다. 이에 오르페우스의 사람에 감동한 페르세포네는 땅위에 이를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을 내세우면서 에우리디케를 데려가도록 허락한다. 땅에 거의 다다러서 오르페우스는 아내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걱정이 되어 뒤를 돌어보게 된다. 그 순간 에우리디케는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오르페우스도 실의에 빠져 죽게 된다.
오르페우스의 음악에 매료되 있었던 제우스는 그의 리라를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듬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기억하게 한다.
고래자리(Cetus) - 가을철 별자리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바다괴물 티아마트로 여겨졌다.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신인 포세이돈은 에디오파이의 왕비 카시오페이아를 혼내달라는 바다요정들의 요청을 받고 이를 위해 괴물 고래 케투스를 에디오피아에 보낸다. 괴물 고래 케투스는 에디오피아 해안을 습격하여 황폐하게 만들었고, 제물인 안드로메다 공주를 해치려고 한다. 그 순간 페르세우스에게 안드로메다를 빼앗기고, 메두사를 바라와 돌로 변하게 된다.
이에 맡은 일을 열심히 한 공로를 인정해 포세이돈이 별자리로 만든다.
아랍의 전설에 의하면 플레이아데스의 한 손이 뻗어나와 고래자리의 일부가 되었다고도 한다.
기린자리(Camelopardalis) - 북쪽하늘 별자리
최초 성경의 레베카와 이학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낙타자리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기린자리
별들이 희미하여 그리스인들은 이 영역을 비어있는 사막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폴란드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별자리 중간중간에 새로운 별자리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기린자리이다. 마차부와 작은곰자리 사이에 있는 별들을 모은 별자리로 특별히 관련된 신화는 없다.
까마귀자리(Corvus) - 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론이 까마귀, 바다뱀, 컵을 하늘로 던져버린 이야기가 있는데 하늘에 세 별자리가 나란히 놓여있어 이 이야기가 가장 잘 알려진 신화이다.
제우스의 아들이자 태양의 신 아폴론이 어느날 목이 말라서 자신의 애조인 까마귀 카라스에게 물심부름을 시킨다. 까마귀는 아폴론의 심부름으로 샘풀에서 물을 한 컵 뜨려고 했는데 샘물 주변에서 탐스럽게 열매가 열리기 시작한 무화가 나무를 발견한다. 그리고 열매가 익기를 기다려서 잘 익자 맛있게 먹어치웠다. 그런데 너무 늦어버린것을 알고 아폰론에게 바다뱀과 싸우다가 늦었다고 거짓말을 하기 위해 바다뱀 한마리를 잡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아폴론은 화를 참지 못하고 까마귀, 바다뱀, 물컵을 하늘 위로 던져버린다. 그래서 이 때부터 까마귀자리, 바다뱀자리, 컵자리가 나란히 놓이게 된다. 그 후로 벌을 받은 까마귀는 물컵을 옆에 두고도 갈증을 풀 수 없게 되었다.
까마귀 카라스는 시와 음악의 신이며 궁술도 뛰어난 아폴론의 애조였다.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가졌지만 거짓말쟁이였다. 아폴론이 까마귀의 거짓말로인해 아내인 코로니스를 쏘아 죽이게 되자 화가난 아폴론은 까마귀에서 벌을내려 말을 하지 못하게 하였고, 아름다웠던 날개를 모두 까맣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까마귀는 검은색이 되었다고 한다.
남쪽 물고기자리(Piscis Austrinus) - 가을철 별자리
그리스 신화의 의하면, 신들이 강가에서 연회를 열어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괴물 듀폰이 나타나게 되자 놀란 신들이 동물로 변해 도망을 간다. 이때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도망치기 위해 변한 물고기가 남쪽 물고기자리이다.
남쪽 물고기자리는 물고기자리의 친구라고도 한다.
도마뱀자리(Lacerta) - 가을철 별자리
17세기 후반 폴란드의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백조자리와 카시오페이아자리 사이의 틈에 놓은 별자리이다. 어두운 별이 지그재그로 박혀 있어 깜깜한 밤에 찾을 수 있다.
근대에 만들어져 관련된 신화는 없다.
다음편에 계속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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